
스마트폰은 오늘날 금융 생활의 중심 도구가 되었다. 모바일 뱅킹, 간편 송금, 투자 관리 등 거의 모든 금융 활동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 모든 세대가 동등하게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장년층은 스마트폰 보급이 늦거나,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 활용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스마트폰만 보급하면 금융 역량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가정을 전제로 다양한 보급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무 현장에서 교육을 해본 결과, 스마트폰 기기를 소유하는 것과 실제 금융 서비스를 자신감 있게 활용하는 것 사이에는 뚜렷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보급이 장년층의 디지털 금융 역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순 소유와 실질 역량 간에 어떤 차이가..